포항교육청(교육장 서정하) Wee센터는 최근 경북과학교육원에서 관내 초, 중, 고 127개 학교 상담업무 담당 교사 130여명을 대상으로 위기학생 상담기법과 진로능력 강화 및 Wee프로젝트 운영활성화를 위한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의 학생상담능력을 향상해 학생들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맞춤형 상담을 통한 부적응학생의 발생을 예방해 학교적응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한빛상담심리센터 최승애 박사(포항교육청Wee센터의 자문위원)는 `학교부적응학생 상담`주제 강연을 통해 청소년의 부적응발생하는 가장 부절적한 환경적 요인으로 가정의 구조적 결손과 부모의 신체적·정신적 질환 및 장애, 경제적 빈곤, 부모의 낮은 교육수준으로 꼽았다.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존감이 높은 건강한 자녀가 양육될 수 있기 때문에 중·고등학교에서 학교부적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초등학교에서부터 학교부적응 아동들이 성공적인 경험을 많이 하도록 지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Wee센터 이명숙 전문상담사는 `위기청소년의 상담사례`를 통해 위기청소년은 가정과 학교로부터 적절한 보호와 교육을 받지 못해 건강한 성장을 위협받고 문제행동을 발달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넓은 의미로 잠재적 학업중단 청소년들도 위기청소년에 해당된다는 설명했다. 실제 포항교육청Wee센터의 위기청소년 사례를 통해 학교현장에서 위기청소년의 이탈을 막고, 교사들이 이탈하기 쉬운 학생들을 원활히 지도하는 데 필요한 정보도 제공했다.

포항교육청 Wee센터 최종술센터장은 “Wee센터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므로 누구나 Wee센터를 통해 학교적응과 잠재력 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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