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제53대 김수년(56·총경)울릉경찰서장 명예퇴임식이 정윤열 울릉군수 및 각급 기관장, 경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울릉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김 서장은 퇴임사를 통해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 쉬는 울릉도에서 서장을 끝으로 33년 경찰생활을 마감하게 돼 감사하다” 며 “울릉도 경찰생활이 생애 가장 보람되고 즐거웠다”고 회고했다.

김 서장은 특히 “독도를 지킨다는 자부심과 교통사망율 제로, 5대 강력범죄 감소율 경북1위 등 작지만 강한 울릉경찰서의 면모를 보여 준 것이 큰 성과이자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퇴임사 도중 부인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김 서장은 비 간부 경찰관 시절 부인에게 많은 어려움을 줬다며 최근 배운 색소폰으로 `애모`를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