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겸 가수 박용하(33)씨가 지난달 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자신의 방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을 이용해 목을 맨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기사 16면>

박씨의 시신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으며, 이날 오전 0시40분께 위암 말기인 자신의 아버지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란 말을 남긴 정황 등으로 미뤄 자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경찰 측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1997년 TV 드라마 `테마극장`으로 데뷔한 박씨는 `겨울연가`를 통해 일본과 동남아 등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첨밀밀`의 한국판 드라마에 탤런트 윤은혜와 함께 주인공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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