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저가 소금 100여t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둔갑시켜 대구·경북지역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9일 중국산 저가 소금을 국내산 천일염과 혼합해 시중에 팔아온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소금판매업자 K씨(65)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6년 9월께부터 최근까지 소금도매업체로부터 중국산 소금을 사들인 다음, 자신들이 운영하는 소금도·소매업체 내 작업장에서 국내산 천일염과 섞은 후 국내산으로 속여 대구·경북 일대 식당 등지에 148t을 유통, 2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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