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농기센터, 친환경 재료 이용 비누 등 제조교육

【상주】 생활환경의 오염과 더불어 아토피 등 피부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내 피부에 맞는 천연화장품` 교육을 하고 있어 관심을 사고 있다.

농기센터는 여성들에게 전문기능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가족의 피부를 지키고 환경오염도 줄이기 위해 희망자 25여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8월 6일까지 8회에 걸쳐 생활폐수인 쌀뜨물을 발효시켜 기능성 천연비누를 만들고 자연에서 얻은 천연재료를 이용해 기초화장품뿐만 아니라 천연삼푸 등을 만드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에게 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비누로 엄마의 사랑도 전하고 피부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물질문명의 발달로 생활은 풍요로워 졌지만 환경오염과 공해로 인해 스트레스는 물론 피부염이나 피부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교육은 화학성분이 없는 친환경 천연재료를 이용해 가족의 피부 건강을 챙기면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는 생활속의 녹색운동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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