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열 군수, 교육청·정부에 대책 건의

【울릉】 울릉군은 지역의 유일한 고등 인재양성소인 울릉고등학교를 전국 최고의 우수고등학교로 양성하고 교육환경이 좋은 기숙형 공립학교로 만들기 위해 최근 교육과학부에 이전을 건의했다.

울릉고등학교는 울릉도 상업도시로 어업의 90%를 생산하는 울릉읍 도3리(저동)에 위치, 유흥업소가 많은 도심과 인접해 있어 맑고 깨끗한 울릉도 교육환경에서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또한 술집, 다방, 여관 등 학생 유해 업소가 인근에 인접하고 있어 주변 환경이 교육적으로 적절하지 못해 면학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주변에 여유부지가 없어 학생들이 마음대로 뛰놀 수 있는 운동장, 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 확장에도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쾌적한 면학 공간에서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같은 의견을 받아들여 최근 정윤열 울릉군수는 최근 경북도교육청과 교육과학부를 방문해 울릉군 서, 북면 일원에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자, 부지 5만 2천㎡, 건물 5천㎡ 규모의 학교 시설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기숙형 공립 고등학교로 지정 교육환경이 좋은 울릉도에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므로 타지역 전출 등 공교육 악영향과 인구감소에 대한 해결방안을 위해서도 이전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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