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호 칠곡군수 무소속 당선자 `화합 공약` 발표

무소속으로 출마해 칠곡군수에 당선된 장세호 당선자는 최근 군정발전을 위한 `화합공약`을 발표했다.

장 당선자는 지난 20일 오후 한 식당에서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각 후보 진영에서 활동한 관계자들을 초청해 화합공약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지난 6·2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군수후보 당선자와 낙선자 진영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장 당선자 측은 이날 지난 선거 당시 발표된 칠곡군수 출마 후보자들의 우수공약을 채택해 앞으로 군정 발전공약에 접목토록 하는데 동의를 구한 결과 각 후보 진영이 기꺼히 승낙했다며 군정발전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당선자는 전화 인터뷰에서 “군수가 바뀐다고 줄서기한 공무원에 대한 징계형 인사는 오히려 정치보복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 전혀 고려치 않는다”며 “공직자들은 자기직무에 충실하면 인사상 불이익은 없다” 고 했다.

또 “첫 인사는 인사 고가와 연공서열을 중시하고 취임 후 개인의 능력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할 계획인 만큼 공무원들이 흔들림 없이 주어진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 당선자의 이같은 발언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좌고우면 하지 않고 오직 자기 직무에 충실하고 있는 대다수의 공직자 보호와 군정발전차원에서 내린 용단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군청 내 한 간부 공무원은 “사실 군수가 바뀌면 인사 태풍을 예상했는데 당선자의 말을 들으니 안심된다”며 “앞으로 군수 취임후에도 공정하고 사심 없는 인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칠곡/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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