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과학중점학교 47곳을 추가로 지정·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경북에서는 포항고 등 8개 고등학교가 과학중점학교로 추가 지정됐다.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과학교육을 강화할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새로 지정된 곳을 포함해 총 100곳이 과학중점학교 자격을 얻었다. 학급당 매년 2천만원씩 3년간 지원된다.

1학년생들은 연간 60시간 이상의 과학체험활동을 이수해야하며 기존 과학 과목 외에 과학교양 1과목도 추가 이수하게 된다. 2학년에 올라갈 때 과학중점과정을 선택하면 총 교과 이수단위의 45%를 과학과 수학과목으로 이수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과학중점학교가 확대되면 과학영재학교, 과학고등학교 등에서 충실한 과학 인재들이 매년 1만여 명씩 양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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