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별세한 고(故) 이의근(1938~2009) 전 경북지사의 공덕비가 18일 경북 고령군 우곡면 포리소공원에서 제막됐다.

 이의근 도지사 공덕비건립추진위(위원장 전정규)는 이날 이태근 고령군수와 이 전 지사의 유족대표인 이중근 청도군수,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덕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추진위는 “매년 여름철이 되면 홍수로 둑 붕괴,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을 겪는 마을에 이 전 지사가 둑을 정비해 생명과 재산을 지켜줬다”며 “고마운 뜻을 기리기 위해 공덕비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태근 군수는 축사에서 “봉산제, 객기제 등 우곡면의 하천 둑들을 완벽하게 정비하고 마을 진입로 확장, 우회도로 개설 등으로 면민의 삶을 향상시킨 이 전 지사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