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이후 15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주택 전세 가격이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급불균형이 다소 완화돼 주춤한 모습이다.

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5월 대구지역 주택 전세금이 전달에 비해 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의 상승률인 0.4%보다 낮은 수치다. 주요 상승지역은 달서구와 북구로 전월 대비 0.3% 전세금이 올랐다. 반면 중구와 동구는 변동률 0%로 제자리를 나타냈다.

지난 4월에는 0.1%가 올랐던 경북 지역 역시 평균 변동률이 0%로, 보합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포항 북구와 경산의 경우 -0.1%를 기록해 주택 전세 가격 하락을 유도했다.

한편 주택 매매가격은 대구가 전달에 비해 0.1% 올랐으며, 달성군이 0.4%로 대구 지역의 매매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경북은 평균 -0.1%로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했고, 포항 북구와 구미가 -0.1%인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 남구와 경산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김명은기자 km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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