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 11시께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 테트라포드(TTP) 앞 2m 해상에서 5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신장 160㎝가량의 보통 체격으로 머리는 짧은 파마 스타일이며 발견 당시 상의는 하늘색 반소매 티셔츠, 하의는 검은색 치마 차림을 하고 있었다. 또, 얼굴과 양쪽 손등, 양쪽 무릎에 다수의 찰과상 흔적이 있고, 소지품으로는 손지갑이 발견됐으나 신분증 등 신원을 확인할 만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 여성은 포항 e-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경찰은 유품에 남아있는 지문 등을 토대로 신원을 확보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을 알고 있는 사람은 해상치안상황실(국번 없이 122) 또는 형사계(054-247-0112)로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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