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책의 일환으로 경제적 기반을 30~40대부터 준비해야 한다. 교통사고, 질병 등 평균수명보다 일찍 사망할 위험에 대비해 보험을 드는 것처럼 너무 오래 살게 될 위험에 대비해 저축이 아닌 투자(investment)를 해야 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의 남녀 평균수명은 78.8세이고, 병이 없으면 대부분 80세 이상은 사는 시대가 된다. 따라서 100세 이상 살 것에 대비해 자금계획과 노후대비를 적절히 해야 노후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

△확실한 목표와 빠른 시작이 필요하다.

금융자산운용에 성공하려면 확실한 목표와 장기계획이 필요하다. 왜 투자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조사 결과, 중복 답변을 합쳐 미국은 92%가 노후대비, 43%가 교육자금 마련이었고 일본은 34%가 노후대비, 11%가 교육비, 33%가 여유자금운용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주택구입, 교육비, 생활비가 대부분이고 노후대비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다시 말해 투자 목적을 노후대비에 두고 장기계획을 세워야 한다. 현재의 출산율로 볼 때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14% 이상인 고령사회로의 진입은 2019년 정도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스스로 젊은 시절부터 계획성 있게 고령사회에 대비해야 하고 빠른 시작이 필요한 시점이다.

△부동산 편중의 가계자산구성 조심

한·미·일 가계의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율은 한국은 8:2, 일본은 7:3, 미국은 3:7로 나타나, 일반적으로 국가의 경우에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갈수록 개인의 경우에 연령이 높아질수록 (금융자산/부동산)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부동산 편중의 가계자산을 금융상품인 저축상품과 투자상품의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보유자산을 긴급히 쓸 예비자금, 생활비, 결혼자금, 자동차 구입자금의 사용예정자금, 풍요롭고 보람 있는 인생을 보내기 위한 여유자금으로 나누어 우선순위를 두도록 하고, 그중 여유자금은 리스크는 있지만, 수익성이 높은 상품에 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노후 생활수준을 좌우하는 자산형성

우리나라는 대부분 자금을 자녀교육자금이나 결혼비용, 주택마련자금 등으로 사용하려고 모으며 대부분 자금을 사용하고 나면 실제로 노후를 맞았을 때 노후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자금은 집과 퇴직금 정도가 대부분이다. 이것만으로는 노후의 풍요로운 생활이 어렵다 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 노후필요자금 규모는 20%가 5억 이상 60%가 3억에서 5억 정도로 나타났다. 수명연장으로 인한 노후대비를 감안해 cash flow를 짤 때 이 자금으로는 저금리시대에서 노후생활 대비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30~40대 가장들의 재테크는 필수이다. 하지만,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단기로 집중투자하는 것보다는 장기계속투자와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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