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역 공무원·주민들 영농철 봉사활동 구슬땀

【상주】 한동안 농촌일손과 이웃사랑의 여유마저 빼앗아 갔던 6·2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상주지역에서 다시 일손돕기 등 주변을 되돌아 보는 온정이 되살아나고 있다.

상주시 동문동(동장 김남수) 직원과 주민 등은 지난주 도남동에 있는 여성 세대주 강순권(54)씨의 축사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산분뇨 수거작업을 돕는 등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특히 동문동에서는 형식적인 일손돕기가 아닌 축산분뇨 수거 등과 같은 힘들고 어려운 작업은 물론 일손부족으로 애를 태우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상주시지부 직원 10여명은 지난 주말 공검면 화동리 송세범씨 사과 과수원에서, 상주시 화남면사무소 직원과 시청 회계과 직원, 희망근로자 등 30명은 화남면 소곡리 윤언강씨 과수원에서 각각 사과 적과와 봉지씌우기 일손을 도왔다.

또 상주시농기센터 농촌지도과 직원과 외서농협 직원 등 30명은 외서면 가곡리 김영달씨 배 과수원에서 배 적과작업을 했으며 청리면사무소와 청리농협 직원 등 60여명은 청리면 월로리 정계수씨의 마늘 수확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 같은 일손돕기와 더불어 시청 경제교통과 학습동아리(s+s=h)는 사벌면 매협리 독거노인(김길용. 88. 시각장애 1급)과 중동면 신암리 독거노인(윤점액. 93) 집을 찾아가 도배와 장판교체, 집주변 환경정비 등을 해줬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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