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세, 전반 6분만에 결승골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2010 남아공 월드컵축구대회에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가브리엘 에인세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승점 3을 올리며 똑같이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과 17일 격돌한다.

경기 시작과 함께 리오넬 메시의 가공할 돌파력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친 아르헨티나는 6분만에 첫골을 뽑아냈다.

후안 베론이 나이지리아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가브리엘 에인세가 몸을 던지며 머리로 받아 넣어 골문 오른쪽 구석 골망을 흔들었다.

나이지리아도 아프리카의 강호답게 빠른 공격으로 맞섰지만 전반에 날린 5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은 1개도 없었다.

후반들어 점수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르헨티나는 더이상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