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맥스 시행사 (주)조흔건설 김우하 대표이사
10여년간 흉물, 용도변경 리모델링
근린생활시설로 새롭게 단장 오픈
-블루맥스는 신개념 테마 복합상가라고 들었다. 테마 복합상가란 무엇인가.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여가시간을 즐기면서 먹고 쉬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테마가 있는 곳이다. 특히 가족과 함께 취미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테마 복합상가라고 할 수 있다. 블루맥스가 문을 열게 되면 포항 제일의 중심가에 위치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들 오고 싶어 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블루맥스가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과거 구 인터밀라노는 포항시민에게 흉물과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한다. 지난 2003년 인터밀라노의 부도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빈 건물로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흔건설은 이 건물을 공매로 통해 수의계약 할 당시부터 이 건물을 분양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임대분양을 통해 주변 상권을 살리고 향후 부동산의 가치를 높여 재산으로서 부가가치를 높일 생각으로 인수했다. 특히 블루맥스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사우나 운영을 직영으로 할것이며, 타 업종도 더불어 함께 상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인터밀라노가 중앙로의 흉물이었다는 점은 공감한다. 블루맥스가 들어서면 중앙상가 상권 또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동안 밤마다 중앙로에서 대표적으로 큰 건물이 불이 꺼져 있어 지나다닐 때마다 무서웠다는 시민들이 대다수였다. 그래서 우리는 약 10여년동안 불 꺼진 흉물로 각인돼 있던 상가를 용도변경으로 리모델링했고, MD 구성을 쇼핑몰에서 근린생활시설로 새롭게 새단장해 오픈할 예정이다. 이제는 5세 아이부터 70대 어르신들까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먹고, 쉬고, 보고 할 수 있는 테마상가로 새롭게 재탄생해 중앙상가 상권도 지금보다 더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주)조흔건설은 본사가 서울에 있는 것으로 안다. 이에 일부는 지역매출이 타지로 나갈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아마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미리 말했다시피 흉물상가를 공매로 수의 계약할 때 돈을 벌려고 했다면 투자자들에게 분양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전체를 임대로 입점시켜 상가와 주변에 상권을 살려 향후 몇 년이 지나 포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상가로 거듭나게 만들고 싶다.
그리고 (주)조흔건설이 서울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는 포항으로 회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그래서 사우나도 직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참고로 내 고향은 대구다.(웃음)
/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