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맥스 시행사 (주)조흔건설 김우하 대표이사

포항 중앙상가에 위치한 구 인터밀라노가 `블루맥스`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과거 쇼핑몰이었던 인터밀라노와 달리 블루맥스는 포항에서 최초로 생기는 신개념 테마 복합상가로 중앙상가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9월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블루맥스의 시행사인 (주)조흔건설의 김우하 대표이사를 만나 봤다.

10여년간 흉물, 용도변경 리모델링

근린생활시설로 새롭게 단장 오픈

-블루맥스는 신개념 테마 복합상가라고 들었다. 테마 복합상가란 무엇인가.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여가시간을 즐기면서 먹고 쉬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테마가 있는 곳이다. 특히 가족과 함께 취미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테마 복합상가라고 할 수 있다. 블루맥스가 문을 열게 되면 포항 제일의 중심가에 위치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들 오고 싶어 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블루맥스가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과거 구 인터밀라노는 포항시민에게 흉물과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한다. 지난 2003년 인터밀라노의 부도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빈 건물로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흔건설은 이 건물을 공매로 통해 수의계약 할 당시부터 이 건물을 분양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임대분양을 통해 주변 상권을 살리고 향후 부동산의 가치를 높여 재산으로서 부가가치를 높일 생각으로 인수했다. 특히 블루맥스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사우나 운영을 직영으로 할것이며, 타 업종도 더불어 함께 상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인터밀라노가 중앙로의 흉물이었다는 점은 공감한다. 블루맥스가 들어서면 중앙상가 상권 또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동안 밤마다 중앙로에서 대표적으로 큰 건물이 불이 꺼져 있어 지나다닐 때마다 무서웠다는 시민들이 대다수였다. 그래서 우리는 약 10여년동안 불 꺼진 흉물로 각인돼 있던 상가를 용도변경으로 리모델링했고, MD 구성을 쇼핑몰에서 근린생활시설로 새롭게 새단장해 오픈할 예정이다. 이제는 5세 아이부터 70대 어르신들까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먹고, 쉬고, 보고 할 수 있는 테마상가로 새롭게 재탄생해 중앙상가 상권도 지금보다 더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주)조흔건설은 본사가 서울에 있는 것으로 안다. 이에 일부는 지역매출이 타지로 나갈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아마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미리 말했다시피 흉물상가를 공매로 수의 계약할 때 돈을 벌려고 했다면 투자자들에게 분양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전체를 임대로 입점시켜 상가와 주변에 상권을 살려 향후 몇 년이 지나 포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상가로 거듭나게 만들고 싶다.

그리고 (주)조흔건설이 서울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는 포항으로 회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그래서 사우나도 직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참고로 내 고향은 대구다.(웃음)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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