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8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해 있다. /연합뉴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9일 오후 5시 전후 `대망의 2차 발사`를 위한 마지막 준비에 돌입했다.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소재 나로우주센터는 2차 발사 하루 전인 8일 오전 11시 나로호에 대한 최종 리허설을 실시하며 발사를 향한 D-1 단계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최종 리허실에 앞서 나로우주센터는 나로호와 발사대 간 각종 연결장치와 탑재 장비 등에 대한 상태를 최종 점검했다. 앞으로 나로호는 발사체와 연료공급선의 문제, 기상이변 등이 없으면 발사 당일 15분 전 자동시퀀스 카운트다운까지 순차적으로 발사단계가 진행된다.

나로우주터센터는 발사 당일 오전 일찍 발사운용에 들어가 4시간여 전인 9일 오후 1시30분께 최종 발사시각을 확정, 발사 2시간여 전부터 연료 주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역사적인 나로호의 최종 발사사인은 발사 20분 전쯤에 내려진다.

이후 발사 15분 전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발사 3.8초 전에 1단 엔진이 점화되고 추력이 142t에 도달하면 나로호가 이륙하게 된다.

100㎏급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킬 목적의 나로호 개발 사업은 지난 2002년 8월 시작됐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04년 10월 러시아 후르니체프사와 발사체 시스템 협력을 계약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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