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지역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보증공급은 전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세 거래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지역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212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지난 4월 225억보다 5.8% 감소했다.

전세자금 보증 월별 공급액으로는 지난 5월 155억6천600만원으로 이중 124억2천300만원이 신규 전세자금 공급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세자금 보증 공급건수로는 854건 중 신규전세자금 공급건수는 61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보다 각각 268건, 257건이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156억원보다 36% 증가한 수치로 확인되면서 전세자금 보증공급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F 대구경북지사 관계자는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대구·경북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전세거래가 줄어들어 공급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상승세로 나타나 앞으로 전세자금보증 공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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