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이봉주 유기장

【문경】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보유자 이봉주)의 전통 방짜유기기법 공개행사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문경시 가은읍 갈전리에 있는 납청유기공방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전통방짜유기기법 보유자 이봉주씨와 조교인 아들 형근씨, 전수장학생 등이 참여해 과거 전통을 되살린 방짜유기기법을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하고 방짜유기의 전 제작과정을 선보였다.

방짜유기는 옛 선조의 가정에서 생활용품으로서 많이 활용됐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연탄이 사용되면서 유기의 변색이 심해지자 유기이용이 줄자 생산이 중단됐었다. 이후 20여년 동안이나 잊혀졌던 방짜유기가 현재에 들어와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유기와 관련한 제품들이 문화재로 지정되고 우리의 곁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신승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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