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무소속 바람 `대통령 고향` 문턱 넘기엔 역부족

경북도의원 포항지역 7개 선거구에서는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일부 선거구에서 무소속 움직임이 감지됐으나 대통령고향 포항의 턱을 넘지는 못했다.

2일 개표결과 포항 1선거구(흥해읍 송라면 청하면 죽장면 기북면 신광면 기계면)에서는 한나라당 한창화 후보가 무소속 손규삼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개표전에는 한 후보와 3선의원인 손 후보간의 공방이 예상됐으나 개표결과 손 후보가 한나라당바람과 이명박대통령 고향바람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2선거구(용흥 양학)는 한나라당 김희수 후보가 무소속 백남도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2선거구는 정치1번지 논쟁에 불을 붙이며 기초의회 후보와 함께 공동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3선거구(두호·중앙·죽도동)는 현 의원인 장두욱 후보가 국민참여당 황병열 후보를 앞도적으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4선거구(우창 장량 환여동)는 한나라당 장세헌 후보에 맞서 민주당 송영욱 후보가 총력을 기울였으나 한나라당 바람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5선거구는(송도 제철 청림 상대 해도동) 한나라당 장경식 후보가 교복을 입고 선거유세에 나서면서 신선한 바람을 몰고온 신예 무소속 김선관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6선거구는 (대이 효곡 연일 대송면) 여성의무공천으로 공천을 받은 한나라당 채옥주 후보가 당초 경합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무소속 이상기 후보와 박석기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했다.

7선거구(동해면 호미곶면 구룡포읍 오천읍 장기면)는 단독출마한 이정호 후보가 무투표 당선이 최종 확정됐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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