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부재자수가 1천268명으로 울릉군 전체 유권자 9천75명의 14%를 차지, 이들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울릉군선관위원회는 “6·2전국동시지방선거에 울릉군 유권자 수는 14일 기준으로 9천75명이며 부재자 투표용지는 총 1천268매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울릉군은 전국에서 지방자치단체별로는 선거인수 대비 부재자수가 가장 많은 총 유권자 대비 1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860표보다 무려 408표가 증가, 47.4%의 증가율을 보여 각 후보자는 부재자투표가 선거에 미칠 영향 분석에 몰두하고 있다.

읍·면별로는 울릉읍이 841명, 서면 175명, 북면 258명 등 총 1천274명(용지발송 부적격자 6명)이며 제1선거구인 울릉읍은 지난해 554명보다 306명이 증가해 후보자가 홍보물 300여 매를 추가로 제작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릉군 제1선거구 경상북도의원 선거의 경우 당선된 A의원은 차점자와 투표소 투표에는 51표 뒤졌으나 부재자 투표에서 63표를 더 얻어 12표 차로 당선되기도 했다.

군수선거는 854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다. 당시 무소속인 당선자가 부재자 투표에서 한나라당후보인 차점자보다 60표를 더 얻었기도 해 부재자투표가 당락을 거의 좌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김두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