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일손돕기를 위해 권대한씨 과수원을 찾은 문경시청 직원들이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문경】 문경시청 직원들과 가족들이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봄철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28일 서종원 농정과장과 직원들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산북면 가좌리에 있는 권대환씨의 사과 과수원을 찾아 사과적과를 도우며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

이번 일손돕기는 시 산하 공무원 중 자발적으로 희망한 300여 명의 공무원과 가족이 참여해 6월 30일까지 일손돕기를 신청한 30여 농가 43㏊를 대상으로 일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작업은 인력이 많이 필요한 과수농가의 인공 꽃가루받이, 과실솎기, 봉지씌우기 등이며 특히 행사성이 아닌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농가마다 20여명씩 나눠 실시한다.

또 농가의 부담을 없애고자 작업할 때 필요한 음식물, 작업도구 등을 자체적으로 준비해 농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6.2지방선거로 봄철 농촌인력 부족난이 더욱 심각해 제때에 인력을 구할 수 없는 농가가 많아 이번 일손돕기가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한편, 시청공무원들은 앞으로 자체`일손돕기 지원센터`를 운영과 고령·부녀자 농가, 보훈농가, 기상재해 피해농가, 독거농가, 장애인농가와 인력이 많이 필요한 과수농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신승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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