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후보 성백영 내세워
야권 후보 단일화를 주선한 상주시농민회와 천주교 정의구현 상주연합 측은 26일 두 후보가 인정하는 2개 신문사에 4파전과 각 2파전일 경우 등 4개 항목에 걸쳐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이 결과 2개 신문사 모두 10% 이상 지지율이 높은 성백영 후보를 단독 후보로 결정하고 정 송 후보는 27일 공식 사퇴를 선언했다.
이날 정 송 후보는 사퇴의 변을 통해 “이번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상주시장 후보를 사퇴한다”며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널리 양해해주고 상주 발전을 위해 성백영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 송 후보와의 단일화에 성공한 성백영 후보는 27일 상주 재래시장내 풍물거리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면서 정 송 후보의 결단을 치켜세우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상주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이정백 후보를 비롯해 미래연합의 성백영, 무소속의 김광수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닫고 있지만 이번 단일화의 폭발력이 어디까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