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27일부터 선거공보물 배달이 시작되면서 도내 군 단위 중 우편물량이 가장 많은 칠곡 왜관우체국 물류팀에도 운송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해는 1인 8표의 투표권 행사로 총선 등 기타 선거에 비해 공보물량이 많아지면서 우편물 부피가 크고 양도 많아져 직원들이 우편물 처리에 고충을 겪고 있다.

칠곡왜관우체국에 따르면 평소 5만여 통에 불과하던 우편물이 선거철을 맞아 배가 늘어난 10만 통을 넘어 직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우편물배달 준비에 전력을 쏟고 있다. 특히 왜관 우체국은 군 단위로는 도내 우편물배달이 최고로 많아 인근의 시단위인 상주, 영천, 김천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체국은 선거공보물 발송 기간인 27~29일 사흘 동안 원활한 운송을 위해 집배원 39명, 이륜차 39대에 개인승용차까지 동원하고 있다.

왜관우체국 이종성 과장은 “우편물 양은 지난 2008년 국회의원 선거 때 보다 배 이상 늘었다”며 “우편물을 받는 주민들도 우편물이 분실되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가능한 한 빨리 수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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