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된 목간도 중요자료
특히 이번에 발견된 와축기단의 구축방법은 백제지역에서 발견된 것과 같지만 기와를 경사지게 엇갈려 쌓는 방법에 있어서는 백제지역 사례와 차이를 보여 당시 건축술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6일 전(傳) 인용사지(仁容寺址) 발굴현장에서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이 일대에서 7세기 와축기단 건물지를 비롯 목간(木簡·사진), 원반형 토제품, 동경 등 유적과 유물이 무더기로 출토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물에서 출토된 목간은 통일신라의 사초로 추정되는 기록 자료로 평가돼 앞으로 고대사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