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한나라당 수성구청장 후보의 마이애미 대학 석사학위 진위여부에 대한 의혹이 가열되고 있다.

이 후보는 자신의 미국 마이애미대학 행정학 석사학위에 대한 무소속 김형렬 후보 측의 의혹 제기와 관련된 서류를 25일 오전 시 선관위에 제출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시 선관위에 마이애미대학 석사과정 4학기 동안의 성적표와 학위수여자 명부 등을 제출하고 “시 인사카드에 마이애미대 석사학위 취득 기록 누락은 기록담당자가 최종 학위인 계명대학교 이학박사(환경학)만 기록했기 때문으로 확인됐고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석사학위 취득 신고는 외국 교육기관에서 받은 박사학위만 신고 받으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후보 측은 이 후보의 졸업증 등 학위 관련 제출 서류에 대해 조목조목 의문을 제기했다.

김 후보 측은 이 후보의 졸업증에 △이름이 영문으로 JinHoon Lee로 표기돼 있으나 한나라당 홈페이지에는 Lee Jin hun으로 표기해 다른 점 △학교 로고가 마이애미 대학에는 바탕색이 비취색인 반면 이 후보의 로고 색깔은 짙은 청색인 점 △학위 수여일자가 숫자로 표기되는 반면 이 후보의 일자는 영문 서수로 표기된 점 △졸업증 우측 학장서명이 교육학 학장 서명으로 추정되는 점 등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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