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하 경주시장 후보 촉구

◇…무소속 정수성 국회의원의 한나라당 최양식 경주시장 후보 지지 선언과 관련, 지난 재선거 당시 정 의원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무소속 김태하<사진> 시장 후보는 25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의원의 최양식 후보 지지는 야합에 의한 밀실정치이고 기회주의적 발상이며 시민을 배신하는 행위다”며 지지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그는 “지난 해 4·29 재선거 당시 정 의원의 선대본부장을 맡아 당선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음에도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정치 정도를 벗어난 행위”라며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정 의원이 이제 선거를 불과 일주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정치적 만행이며, 정치적 소신을 팽개친 채 일등후보에 얹혀서 정치적인 안락함을 누리겠다는 계산과 시민의 선택을 13개월 전으로 완전히 회귀시키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경주/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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