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예천군수 선거는 한나라당 이현준(55) 후보와 무소속 김학동(47)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의 윤영식(52)후보 역시 세 확장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선거일정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이현준 후보와 김학동 후보는 강행군을 거듭하는 등 지지세 확보에 안간힘을 쏟으면서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일전을 벌이고 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 조직, 김 후보는 특정인의 후방지원이 가장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고 윤 후보 역시 문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힘 있는 한나라당 능력 있는 이현준`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예천군의 첫 번째는 갈라진 민심을 메우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 후보는 지난 총선 때 이한성 국회의원을 도왔다.

때문에 지역구 국회의원과 젊은층, 한나라당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 후 상승기류를 타고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앞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조직을 풀 가동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김학동 후보는 `준비된 큰 일꾼 예천군의 자존심`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김 후보는 든든한 우군으로 평가되고 있는 3선 임기를 마치는 현 김수남 군수가 알게 모르게 뒤를 감싸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김 군수의 지원을 기대하며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 후 경북 전역에서 불고 있는 무소속 돌풍에 힘입어 당선은 김학동”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 후보는 “김 군수의 고정적인 지원세력과 대대로 예천을 지켜온 자신의 지지세가 더해지면서 분위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당보다 인물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식 후보는 “잘사는 예천을 만들기 위해 신도청 배후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어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무소속 단일화를 모색하려 했지만 하루만에 무산되자 김학동 후보를 겨냥, 비난을 하고 표심 잡기에 총력을 하고 있다.

예천/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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