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희 대구 동구 교육의원 후보

“가장 중요한 가정교육에 중점을 두는 교육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어머니와 남편, 자신도 일선 학교 교장출신이면서 가장 중요한 가정교육에 대한 정책을 펼치고자 출마한 여성 후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번 6·2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 동구 교육의원으로 출마한 이인희(여·64·사진) 후보.

이 후보는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어머니로부터 교육 현실에 대해 옆에서 보고 배우면서 자라 어머니의 뒤를 이어 대구사범대학교 본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44년간 재직했다. 또 교사 재직 당시 같은 교사로 있던 현재의 남편을 만나 부부가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이 후보는 대구 욱수초등학교와 지봉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대구시 교육연수원 원장까지 지냈다.

이 후보는 “44년간 교육현장에 몸담으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낀 것이 바로 `가정교육`의 중요성이었다”며 “올바른 교육이란 가정과 학교, 이 두 곳에 잘 조화가 이뤄져야만 하기에 교육의 근본인 가정교육에 중점을 두는 교육정책을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정교육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며 “가정교육을 위한 시스템과 제도가 절실하기 때문에 제도권 밖에서 일하는 것보다 제도권 안에서 가정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 교원의 80여%가 여성임에도 이제껏 여성 교육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며 “학생들의 교육과 가정의 교육에도 힘써야 하겠지만 교육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여성 교원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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