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 고택 체험을 통한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문화재의 상시 활용을 통한 보존, 관리를 위해 경주에서 시작된 2010 문화재 상시 활용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 주최,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 후원으로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5월부터 12월까지 당일, 1박2일, 2박3일로 나눠 총 24회 운영 되며, 올 첫 행사로 최근 1박2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천안북일고등학교 국제반 학생 35여명과 외국인교사 10여명이 참여해 1박2일 동안 경주의 참 모습을 실감 있게 체험했다. 첫날 경주도착과 함께 신라문화체험장에서 문화재속에 숨어있는 옛 조상들의 슬기를 영상물을 통해 알아보고 문화재를 활용한 재미있는 체험과 `천년지기단` 소속 전문해설사와 함께 과학문화재 현장을 답사했다.

또한 야간에는 고택 수오재 마당에서 국악실내악단 `아리솔`의 국악공연과 모닥불에 감자구워먹기 체험을 한 뒤 소원을 적은 백등을 들고 안압지야경을 돌아보고 고택에서 한옥스테이를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향교에서 화랑정신을 통해 개인별 인생오계를 생각해보는 시간과 새총놀이, 떡메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 즐거운 시간도 함께했다.

특히 점심을 재래시장 체험을 하면서 현장에서 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이색 체험에 다들 즐거운 표정이 역력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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