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은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날이다. 이날 대구·경북 사찰과 불교 관련 단체에서는 봉축법요식을 비롯해 석가모니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 올해 봉축 표어는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9, 10, 11교구 본사인 대구 동화사·영천 은해사·경주 불국사는 이날 오전 11시 각각 수천명의 스님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는 데 이어 경내에서 연등 점등, 합창단 공연 등이 성대히 펼쳐진다. 또 조계종 김천 직지사는 21일 오전 11시 적광전 앞에서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고 관불의식과 행복등 밝히기 행사 등 불교문화 한마당이 경내에서 열린다.

포항시 북구 양학동 대한불교 천태종 황해사에서도 이날 불자와 일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회를 갖고 자비광명을 기원하며 오후 7시에는 포항시 북구 용흥동 조계종 운흥사에서 탑돌이가 열려 부처님 오신날을 감축하고 그 의미를 되새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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