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경산에 평생교육학습관 건립”
김구석 “경북도민 만족하는 교육실현”

경북도교육감 선거가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이영우 후보와 김구석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경산, 김천, 구미, 포항, 성주지역에서 표밭을 다졌다.

이영우 후보는 20일 경산, 김천, 구미지역을 순회하며 각 지역별 특화된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정책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경산시청 사거리에서 열린 첫 공식 유세전에서 “경산을 대학과 연계한 평생교육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평생교육학습관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김천 황금시장을 방문한 이 후보는 “자사고 육성을 통해 김천을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오후 2시부터 구미시청과 구미복지회관 및 지역 노인정 방문에 나선 이 후보는 “조국 근대화 정신을 되살릴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4공단 인접 지역에 해외 유수의 고등학교에 버금가는 학교 설립을 검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공식 유세에 나서면서 “현명한 유권자들은 끝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정책선거로 임하는 이영우를 경북교육의 최적임자로 선택할 것”이라며 “유권자들도 상대측의 어떠한 네거티브 전략에도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석 후보는 이날 오전 포항 오광장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정식을 열고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구석 후보는 연설을 통해 “경북도민이 진정 원하는 것은 전시행정으로 대중을 현혹시키는 교육감이 아니라 진정으로 학생들의 교육을 살피는 교육감”이라고 강조하며 “반드시 교육감에 당선돼서 교육을 위한 교육을 하겠다. 구석구석 살펴서 낡은 사고와 정책을 모두 새롭게 바꾸고 경북도민이 만족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출정식에는 전날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이동복 선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동복 위원장은 “서울발 교육비리로 교육자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 이번에는 경북의 교육감 선거에서 선거법 위반 의혹이 불거져 이제는 교육자가 죄인 아닌 죄인이 돼버렸다”고 역설하며 “반드시 김구석 교육감을 만들어내자. 그것만이 교육자의 위상까지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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