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탄생` 21세기북스 刊, 최호영 옮김, 1만9천800원
사실 `지혜`는 뜻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개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주제에 관심을 가졌지만, 위와 같은 까닭에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내놓기가 어려운 연구분야라고 여기고 있었다.
이 책은 학자들이 사색이나 경험칙에 의한 `현명한 말씀`을 들려주는 에세이가 아니라 뇌와 신경 작용의 분석, 인지·정서에 관한 심리학 모델들을 동원해 지혜의 실체를 체계적으로 추론해 나가는 인문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