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의 가장 빛나는 날인 결혼식.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결혼 전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7.7%가 `결혼 전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 44%, 여성 75%는 갈등으로 인해 실제로 결혼을 망설이거나 회의에 빠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실제로 수 많은 예비부부들이 결혼준비를 하다 생긴 갈등으로 파혼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최대 웨딩네트워크 듀오웨드(대표 김혜정 · www.duowed.co.kr)의 10년차 웨딩플래너가 예비부부를 위한 파혼예방백서를 출간했다.

`한 권으로 끝내는 결혼준비`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이번 백서는 듀오웨드의 웨딩전문가 정주희 팀장이 지난 십 여 년간 웨딩플래너로 일하며 만나온 예비부부들이 부딪치게 되는 시댁, 처가와의 갈등 및 그에 따른 대처 방법과 예식 전반에 관한 궁금증에 대한 솔루션을 한 데 묶은 예비부부들을 위한 지침서. 책에는 예비부부들이 결혼준비를 위해 궁금해하는 예식장 선정 등 기본적인 내용은 물론, 파혼에까지 이르게 하는 `결혼준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갈등과 다툼을 시원하게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결혼,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결혼 전 속마음 들여다보기`, `결혼하기로 한 우리, 준비하면서 겪는 갈등들`, `이미 한 결혼! 이제 유부남 유부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번 신간은 예비부부들이 공감할만한 다양한 내용들을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특히 결혼준비에 관련된 실무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나에게 맞는 배우자를 고르는 10가지 기준, 블로그나 미니홈피의 옛 연인 명단정리를 확실히 하기, 상견례를 마치고 양가의 자연스러운 기념사진을 한 장 남겨볼 것, 웨딩드레스 투어를 할 때는 비평과 지적은 접어두고 진심으로 예쁘다고 칭찬하기, 집안일이 정말 싫다면 가끔은 가사도우미를 활용해볼 것, 시어머니와 함께 예물을 고를 때 필요한 노하우와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등 기존 결혼준비과정을 다룬 책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실질적인 상황에 대한 유용한 팁들이 담겨있다.

이 밖에도 바쁘게 결혼준비를 하다 보면 예비 부부들이 미처 신경 쓰지 못하고 지나가는 결혼 당일 준비물 같은 사소한 부분부터 놓치기 쉬운 결혼 당일 체크사항, 난감한 상견례 장소 정하기, 웨딩홀 및 웨딩드레스의 선택 기준 등 10년 경력 전문가의 노하우를 담아 예비부부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항들을 한 권에 담았다.

정주희 듀오웨드 웨딩플래너는 “다년간 결혼준비를 하는 예비부부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사소한 행동들과 말다툼으로 행복해야 할 결혼준비가 큰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며, “결혼을 준비할 때 예비부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의 준비라고 생각한다. 열린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사소한 부분을 배려한다면 그 누구보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결혼준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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