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전국 10여곳과 교류로 3억이상 농특산물 직거래

【상주】 전형적인 농촌도시 상주시가 도농간 자매결연으로 상생의 길을 찾아 가고 있어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1999년 전북 고창군을 시작으로 그동안 서울 강서구, 강남구, 가나안 농군학교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활발한 교류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2008년도부터 시책사업으로 추진해 온 읍면동단위 자매결연사업도 잘 진척돼 지역 농.특산물의 홍보와 판매를 통한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도시민에게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금까지 읍면동에서 자매결연을 한 것은 1999년 청리면-나주시 영산동을 비롯해 2005년 계림동-인천 부평구 산곡동, 2007년 동성동-서울 강남구 세곡동, 2008년 모서면-서울 강남구 청담1동, 사벌면-서울 강서구 가양2동, 2009년 은척면-부천시 원미구 중1동, 외서면-의정부시 호원2동 등 7개 지역이다.

자매결연을 한 도시지역 주민들은 농촌 현장에서 어린시절의 추억과 낭만을 마끽하면서 우수 청정농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수확도 해보고 맛도 보는 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수확철에는 지역에서 생산한 곶감, 포도, 사과, 배, 햅쌀, 인삼 등 우수 농특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수도권 자매결연 지역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기도 한다.

이를 경우 도시지역 주민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우수 농특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으며 농촌주민들은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 지금까지 총 37회의 교류활동에서 3억원이 넘는 농특산물을 직거래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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