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지난 13일 오후 8시37분께 도봉구 S모텔에서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조건으로 만난 이모(30)씨가 샤워를 하는 틈을 노려 이씨의 바지 주머니 등에서 현금 40만원 등이 든 지갑과 차량 열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양은 훔친 차량 열쇠를 이용, 모텔 밖에서 기다리던 전 남자친구 박모(16)군과 함께 모텔 옆 골목에 주차된 이씨의 쏘나타 차량을 몰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모텔 방안에서 김양이 흘린 검은색 지갑을 발견, 추적 끝에 김양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양이 절도 후 급하게 도망가느라 자신의 지갑을 흘렸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던 것 같다”며 “달아난 박군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