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주최 제4회 전국 으뜸교사 선정

“훈장은 제가 아닌 아이들의 것입니다. 아이들의 가슴에 훈장을 달아주고 싶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교사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상인 으뜸교사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교장, 교감선생님과 동료교사들에게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교장 김영종) 석선애(여·55·사진) 교사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제4회 전국 으뜸교사에 선정돼 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수상 소식을 전해 들은 석 교사는 수상소감을 학생들과 동료교사들에게 돌렸다.

으뜸교사는 교육현장에서 창의적 교육활동으로 학생 교육에 헌신하는 교원을 선발해 최고의 영예와 특전을 부여함으로써 더 높은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교육활동에 임하게 하고 그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석교사는 1987년부터 포스코교육재단에 재직하면서 `생각 기르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창의성 프로그램을 활용한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힘을 쏟았다.

전국 수업개선 사례발표대회 전국 1등급을 받아 교육부장관상(2004)을 받은 것을 비롯해 과학·창의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국 학생 발명품경진대회 지도상, 과학기술부장관상을 2회(1989, 1999) 수상했다.

석 교사는 “창의성 교육은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어떤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확산적 사고를 길러주는 데 있다”며 “어린이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동화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아이들의 사고를 제한하지 않고,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으뜸교사에게는 정부 훈·포장(홍조근정1, 녹조근정2, 옥조근정2, 포장5) 및 으뜸교사 인증서와 함께 부상으로 부부동반 국내여행권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해 진행될 예정이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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