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지사, 역사적 소명의식 일로서 평가 받을 것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3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일찍이 선거에 임해야 함에도 구제역, 냉해 등 지역 현안들이 산적해 어쩔 수 없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본 등록을 하게 됐다”며 “이제 현장으로 간다”고 12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제 경북이 경북다운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라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온 만큼 국민적·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국가 통합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전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현장에서 성공하는 모습, 함께하는 모습 등으로 정권 재창출에 경북이 선봉에 서서 역사적 소명의식을 일로서 평가받겠다”며 재선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4년 성과를 일일이 나열하기는 곤란하나 투자유치 10조원, 국비 7조원 확보 등 성장의 종자돈을 마련하고 낙동강 백두대간을 녹색성장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도청 이전지 확정 등 새로운 웅도 경북 발전의 틀을 새로 짰다”며 “22만 개의 일자리 창출, 20조원의 투자유치로 경북이 `지발 좀 묵고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념적이나 시대적으로 공항 없이는 국제적으로 나아갈 수 없는 만큼 동남권 신공항이 밀양에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3일 이후 양 부지사 중심으로 공백없는 도정을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13일 오전 9시 후보등록에 이어 영천 호국원을 참배한 후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지역 여론을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특히 김 지사는 법정선거가 시작되는 20일 경북도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독도를 찾아 6·2 지방선거의 첫 단추를 끼우고 재선 의지를 다짐한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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