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북지역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이 전국 평균치를 상회하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매정보 사이트 `지지옥션`(http://www.ggi.co.kr/)`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지역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은 84.2%로 전국 아파트 평균 매각가율 84%를 웃돈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경북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0건보다 대폭 줄어들었지만, 전년대비 평균 응찰자 6.1명, 매각률 44.7%를 기록했다.

특히 포항지역의 경우 진행건수 47건 중 21건이 매각돼 44.7%의 매각률을 보였으며, 매각가율은 86.1%로 나타났다. 평균 응찰자는 5.6명으로 확인됐다.

반면 안동은 진행건수 4건 중, 단 한건도 매각이 성사되지 않아 0%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경북지역에서는 영주시 휴천동 남산현대아파트가 24명의 응찰자가 몰려 응찰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아파트는 한번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의 70% 이상 내려가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감정가 대비 98.9%에 낙찰됐다.

매각가율 부문에서는 봉화군 봉화읍 내성리 명성장원아파트가 7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24.6%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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