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천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전력기술이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한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 1월21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이전계획을 승인받은 지 4개월 만으로 김천이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부지 12만1천934㎡의 매입대금 573억8천592만원 가운데 계약보증금 57억3천859만원을 우선 납부하고 6회 분할 납입한다는 조건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자력발전소의 종합설계, 송배전·변전 사업, 에너지 관련사업을 주로 하는 정부재투자기관으로 이전 직원 수가 김천혁신도시 이전기관 전체 직원의 절반이 되는 2천여명이나 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13개 이전공공기관 가운데 마지막으로 이전계획을 승인받아 부지매입 등이 늦어질 것으로 우려했으나 이사회의 신속한 결정과 안승규 사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빨리 일이 성사됐다”면서 “한국전력기술은 한국전력이나 한국도로공사 등과는 달리 지역본부나 지사 등을 두고 있지 않아 정착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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