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亞-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개최

6월 완공 예정의 김천 실내테니스장 조감도.
【김천】 김천시가 테니스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을 유치했다.

오는 7월 9일부터 3일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10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플레이오프 1회전 경기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격돌한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3월 5일부터 3일간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회전 경기에서 카자흐스탄과 중국에 각각 패해 2그룹으로 강등할 위기에 처해 있어 혈투가 예상되고 있다.

데이비스컵은 1900년 영국과 미국의 국가대항전으로 출발했는데 1912년 ITF(국제테니스연맹)가 창설되면서부터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이 됐다.

2010 데이비스컵 지역예선은 김천시가 신축하고 있는 김천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다. 시는 지난해 6월 72억원의 공사비로 지상 2층, 연면적 4천400㎡ 규모로 실내테니스장을 건립 중인데 6월 완공 예정이다.

국제규격 테니스코트 4면과 400명 수용의 관람석, 심판실, 트레이너실, 중계실, 휴게실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시는 또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 20면의 국제규격 테니스장도 보유하고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테니스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해마다 전국종별대회와 주니어선수권, 한국선수권, 김천챌린저대회, 김천퓨처스대회, 김천국제주니어대회, 김천국제여자서키트대회 등 10여개의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명수 김천시 스포츠산업과장은 “김천실내테니스장 건립으로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의 위상이 제고되고, 지역 테니스 꿈나무 육성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첨단복합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한해 30여 개의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단위대회를 개최했고 또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생산유발 효과 123억원, 부가가치효과 6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최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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