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두부·전통된장·생청국장 등 큰 인기

【안동】 국내 콩 생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안동지역에서 콩을 원료로 한 다양한 콩 가공식품이 안동생명의 콩을 중심으로 가공 판매되면서 장수식품, 웰빙 건강식품으로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다.

지난해 23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안동농협 생명의 콩 두부공장은 지역 내 국산 콩만을 엄선해 농협두부가공공장 중 최초로 Haccp두부를 생산하고 있으며 콩 소비량도 올해 250t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500여t 이상의 콩을 소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주)하회마을 종합식품은 연간 2천여t의 콩이 가공돼 대기업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입주해 냄새 없는 청국장 균주를 국내 처음 확보해 50t의 콩으로 생청국장을 생산·온라인 판매하고 있는 `니껴바이오`는 생청국장뿐만 아니라 어린이 기호에 맞게 청국장 초코볼을 생산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안동에서 생산되는 국산 콩을 원료로 Haccp두부, 전통메주·된장, 생청국장, 청국장 초코볼까지 다양하게 콩 제품이 생산되면서 2004년부터 지역 농민들 사이에 벼 대체작물로 콩 재배가 선호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콩 원산지 특성을 살려 올해부터 밭작물 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해 대형 식품업체 단순 납품이 아닌 유통구조 다변화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국산 콩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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