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84만5천원…연세대 900만원 돌파

 800만원 이상 35곳…의약·예체능 7곳 1천만원 넘어

 

 올해 4년제 일반 대학의 연간 등록금 평균은 684만5천원이다. 이는 작년보다 평균 1.29% 인상된 것이다.

 국공립 23개대가 447만8천원으로 1.39%, 153개 사립대가 754만원으로 1.6% 올렸으며, 수도권 67개대가 769만9천원으로 1.38%, 비수도권 109개대가 638만5천원으로 1.19% 인상했다.

 연간 등록금이 800만원이 넘는 곳이 작년 27곳에서 올해는 35곳으로 늘었다.

 연세대는 907만4천700원으로 처음으로 900만원을 돌파했다.

 등록금 800만원 이상 대학은 가천의대, 건국대, 경원대, 경희대 국제캠퍼스, 고려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단국대, 단국대 천안캠퍼스, 대구예술대, 백석대, 상명대, 상명대 천안캠퍼스, 서경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수원대, 숙명여대, 아주대, 안양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을지대, 이화여대, 중앙대 안성캠퍼스, 청주대, 추계예술대, 한국항공대, 한서대, 한세대, 한양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협성대, 호서대, 홍익대, 홍익대 조치원캠퍼스 등이다.

 계열별 등록금은 인문 611만3천원, 사회 620만원, 교육 588만2천원, 공학 739만2천원, 자연 666만6천원, 의약 808만3천원, 예체능 811만원 등이었다.

 인문계열은 홍익대 조치원캠퍼스가 91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계열은 연세대(861만9천원), 교육계열은 한림대(885만3천원), 공학계열은 고려대(969만6천원)가 1위였다.

 의약계열은 성균관대(1천63만2천원)가 가장 많았고 연세대(1천55만9천원), 숙명여대(1천25만4천원)도 1천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예체능계열의 연간 평균 등록금도 한세대(1천39만5천원), 숙명여대, 이화여대, 연세대 등 4개대가 1천만원을 넘었다.

 의약계열 3곳, 예체능계열 4곳의 연간 등록금이 1천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올해 등록금이 5% 이상 오른 곳은 대전신학대(7.9%), 목포해양대(9.81%), 부산가톨릭대(7.32%), 부산외대(5.28%), 상지대(10.22%), 서울신학대(6.16%), 숭실대(5.25%), 영남신학대(7.16%), 청주대(5.04%), 총신대(8.15%), 침례신학대(7.46%), 한국교원대(13.32%), 한국성서대(6.72%), 한영신학대(6.44%), 협성대(6.98%), 호남신학대(5.48%) 등으로 종교계 대학이 많았다.

 올해 평균 등록금이 작년보다 내려간 곳은 건국대 충주캠퍼스, 경희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금오공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숙명여대, 울산대, 인하대, 중앙대 등이었다.

 그러나 건국대 충주캠퍼스, 인하대 등 일부 대학은 올해 등록금을 작년 수준으로 동결했음에도 산정 기준이 학과별로 평균을 내는 쪽으로 바뀌면서, 또 일부 학과가 전문대학원 체제로 개편돼 평균 산정 때 제외되면서 인상 또는 인하한 것처럼 계산됐다고 해명했다.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낼 수 있도록 한 대학은 25개대(12.6%)에 불과했고 분할납부를 허용하는 대학은 180개대(90.9%)였다.

 등록금을 산정하는 근거는 물가인상률, 인건비 증감률, 타 대학 등록금 수준, 전년도 등록금 수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