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대구시민회관 리노베이션 위탁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 1975년에 건립돼 노후된 시민회관을 리노베이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는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시민회관 리노베이션 개발사업계획서`를 승인했다.

대구시와 KAMCO는 지난해 11월 시민회관 위탁개발을 위한 MOU 체결, 12월 수탁기관선정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의회 통과 이후 외부 전문가의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예산절감과 역사적 자원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리노베이션으로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민회관은 499억 원을 투입해 대공연장은 현재의 이미지와 골격은 유지하면서 최적의 음향시설을 갖춘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켜 시에서 직영한다.

또 공연지원관은 철거 후 지상 5층, 지하 3층으로 증축해 지상 3~5층은 시에서 직영하고 나머지는 KAMCO에서 임대 운영해 임대수익으로 사업비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대권 문화예술과장은 “시민회관을 새롭게 변모시켜 `문화의 1번지`로서 시민들에게 최적의 문화향유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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