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선거가 근절되지 않는 것은 브로커의 부추김이 가장 큰 영향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북선관위가 후보예정자 가족연수에 참여한 배우자 등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돈선거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브로커의 부추김(18.2%)`이 `실제득표에 영향을 주기 때문(17%)`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금품·향응 없는 깨끗한 선거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묻는 항목에서도 `유권자의 요구가 없어야(25.5%)`와 `선거브로커를 추방해야 한다(24.3%)`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북선관위는 전문적인 표본설계가 된 것은 아니지만, 응답자가 후보예정자의 배우자·가족·친지 등 선거운동 주최 측이란 점을 고려해, 앞으로 선거브로커 추방을 위한 포스터 부착·방문홍보단 활동 등 선거브로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