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30분께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김모(여·82)씨의 아파트에서 김씨와 김씨의 아들 설모(61)씨가 숨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방안에는 김씨 모자가 나란히 누워 있었으며 술병이 발견됐다. 김씨 모자의 시신은 `TV 소리는 나는데 인기척이 없다`며 신고한 인근 사회복지관의 문 개방 요구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숨진 김씨가 평소 술을 많이 마셨으며, 설씨도 치매 등 지병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다는 지인들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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