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달 마애선사유적전시관장

【안동】 마애선사유적전시관 관장인 최성달 작가가 최초로 안동의 음식사를 정리한 `한국 음식의 종가 안동 食`<사진>을 출간했다.

안동소주, 안동찜닭, 안동간고등어, 안동식혜 등 이미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안동음식에서부터 이육사 머루주(포도주), 안동약밥, 안동다식 등 처음으로 소개되는 음식을 합쳐 33가지의 음식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조리방법에 대한 언급은 거의 생략한 채 역사적 관점을 끌어들여 안동의 음식사를 논한 이 책에는 33가지 음식의 유래는 물론 음식에 얽힌 다방면의 이야기를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풀어내고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안동의 미래적 삶의 방향이 함께 그려져 있다. 헛제사밥, 안동문어 등 안동지역의 특산품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음식이 되고 한식을 세계화할 수 있는 토대가 탄탄한 것은 그냥 얻어지고 주어진 것이 아니라 수운잡방, 온주법, 음식디미방 등 고 조리서가 탄생할 수 있었던 유서 깊은 이 지역의 음식문화와 잇닿아 있다고 말한다.

/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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