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항만청 조건부 허가
동해해상관광 선박수리 완료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2006년 4월 승객감소로 중단됐던 이 노선에 후포에 본사를 둔 동해해상관광(주)(대표이사 김상대)이 면허를 신청, 지난 16일자로 조건부 허가를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허가를 신청하면서 이미 선명 `우리호`, 선질 FRP, 총톤수 368t, 속력 35노트, 길이 33.5m, 너비 11.6m, 깊이 4.0m, 여객선 정원 313명(91.8.1일 진수)의 여객선을 확보하고 있어 곧바로 취항이 가능하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조건부로 오는 12월31일까지 운항선박에 접합한 계류시설 및 수송시설(여객선터미널, 주차장 등 편의시설)확보, 선박검사증서, 사용허가서 등 증빙서류 등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울릉군은 “저동항은 (주)씨스포빌이 동해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해상여객운송사업 허가를 받아 터미널 등 관련시설을 금주 내 입찰, 착공을 하겠다”고 밝혔다.
울진 후포~울릉 항로는 기존 여객선사인 ㈜대아고속해운이 부정기 여객선을 운항해오다 승객감소 등을 이유로 2006년 사업면허를 반납해 운항이 중단된 이후 뱃길이 끊겼었다. 동해해상관광(주) 관계자는 “선박 수리도 완료됐고 후포여객선 터미널은 우선 구 터미널을 이용하기 때문에 울릉도 관련시설만 완공되면 곧바로 취항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