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사람은 일을 놀이처럼 한다
창의적인 사람은 일을 놀이처럼 한다
  • 관리자
  • 등록일 2010.04.13 20:57
  • 게재일 201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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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여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서 발견된 공통점 중의 하나가 운동을 즐기면서 했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일이 즐거울 때 사람들은 그것에 몰입을 하게 되고 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몰입의 즐거움`을 쓴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인간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몰입한 상태(Flow)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고, 그 때 창의적인 것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하였다. 몰입 상태야말로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력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마지막 강의`로 유명한 카네기 맬론 대학의 랜디 포시 교수도 제자들에게 유언과 같은 말을 남겼는데 그 속에 즐거움을 강조한 내용이 들어 있다.

“주어진 삶을 즐기고,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

우리는 흔히 최선을 다 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창의시대에는 최선을 다하는 것 보다 먼저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즐거움이야말로 최선을 다하기 위하여 몰입하는 것의 전제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요즘 일의 즐거움과 몰입의 중요성이 강조되자 앞서가는 기업에서는 직원들에게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POSCO에 마련된 직원들을 위한 놀이 공간 `POREKA`도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하였다. POREKA는 창의적 전환능력이 요구되는 시대에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는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통해 창작과 몰입, 재미, 발상의 전환을 꾀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자녀들이 공부를 놀이처럼 하도록 하게 할 수 있을까? 핵심은 자연스럽게 몰입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배려와 압박을 조화롭게 사용하여야 한다.

먼저 배려의 차원을 생각하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을 생각해야 한다.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물리적 환경을 생각하는데 요즘은 웬만하면 공부방이 따로 있고 책상과 컴퓨터가 갖추어져 있으므로 이러한 것 보다는 정서적 환경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정서적 환경으로 생각해야 할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녀를 믿어주는 것이다(trust). 자녀에게 잠재력이 있고 나름대로 잘 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믿고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잘 하지 못하더라도 노력하면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믿어주면 자녀의 잠재력은 극대화된다.

둘째,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pride). 자녀가 공부를 할 때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한다고 생각하면 자부심이 생긴다. 그리고 공부를 열심히 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언가 뜻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공부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생긴다.

셋째,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fun). 많은 자녀들이 공부는 지겹고 재미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공부의 양을 좀 줄이고 내용을 쉽게 해 줄 필요가 있다. 이때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 재미를 느끼게 되고, 재미를 느끼면 또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또 하면 습관이 형성되고 이러한 일이 계속 반복될 수 있다.

다음으로 적당한 압박을 주어야 몰입을 잘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압박은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고, 규정을 만들고 하는 양적인 개념이 아니라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질적인 것을 말한다. `학생이니까 당연히 공부를 해야 한다`가 아니라 `공부를 함으로써 자기 성취를 이루고, 남을 위해서 무언가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도록 해야 한다. 한 마디로 공부의 가치를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한 가지 더 고려할 사항은 배려와 압박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점이다. 배려가 너무 강하면 무사안일주의에 빠질 염려가 있다. 반면 압박이 너무 강하면 획일주의에 빠질 우려가 있다.

배려와 압박을 적절하게 잘 사용한 사람으로 김연아 선수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를 들 수 있다. 오서는 김연아를 신뢰했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며, 스케이트 자체에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그리고 동기부여를 잘 하여 세계 최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였다. 오서가 기자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이러한 면의 일부를 엿볼 수 있다.

“2006년 김연아를 처음 만났을 때 연아는 거의 화난 얼굴로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다. 그래서 기술 보다는 웃음을 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시켰다. 훈련의 궁극적인 목표는 연아를 행복한 스케이터로 바꿔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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