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 패러디… 직접 연기

심형래 감독이 국내 최대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영화 `더 덤 마피아`(The Dumb Mafia)를 제작한다.

CJ엔터테인먼트는 심형래 감독이 대표이사로 있는 영화제작사 영구아트무비와 `더 덤 마피아`의 공동제작과 투자, 배급을 합의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더 덤 마피아`는 미국의 최대 폭력조직 마피아의 대부가 숨겨뒀던 아들인 한국인 영구를 자신의 후계자로 깜짝 발표하면서 펼쳐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영화다.

`대부`를 패러디 한 이 영화에서 심형래 감독은 직접 영구를 연기한다. `저수지의 개들`(1992), `스모크`(1995) 등에 출연한 미국의 연기파 배우 하비 케이틀 등이 출연한다. 각색은 `토이 스토리`(1995), `가필드`(2004)를 쓴 작가 조엘 코언이 맡았다. 제작비는 150억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