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윤상·이수영 등 KBS 라디오 진행자로

가수 주현미와 윤상, 이수영, 개그맨 심현섭 등이 19일부터 KBS 라디오의 DJ로 새롭게 투입된다.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는 KBS 해피FM(106.1㎒) `주현미의 러브레터`(오후 8시5분)의 DJ를 맡아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라디오 DJ에 도전한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트로트에서 팝송까지 폭넓은 음악 장르로 중년 팬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해피FM에서는 그간 `네시엔`을 진행하던 개그맨 박준형이 심현섭과 손잡고 `신나는 오후 4시`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시사터치`를 진행하던 임백천은 개그우먼 김숙과 함께 `즐거운 저녁길, 임백천 김숙입니다`(오후 6시)를 선보이게 된다.

가수 윤상은 쿨FM(89.1㎒) `윤상의 팝스팝스`(오전 11시)로 오랜만에 DJ로 복귀한다. 5년여 유학생활을 하며 라디오에서 떠나있던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추억의 팝을 들려준다.

그룹 캔은 `캔의 미스터 라디오`를 통해 라디오 시장 최대 격전지인 오후 2시를 공략하고, 가수 이수영은 오후 4시 `이수영의 뮤직쇼`를,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는 오후 8시 `나르샤의 볼륨을 높여요` 진행을 각각 맡는다.

클래식 전문채널인 1FM에서는 `쇼팽 탄생 200주년 특별기획공연`을 연중 방송하는 등 대형 특집기획을 잇달아 선보인다. 또 젊은 청취 층을 겨냥해 팝페라 가수 카이를 `생생클래식`(낮 12시)의 새 MC로 기용한다.

1라디오는 고품격, 고품질 프로그램 신설을 모토로 세 가지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탤런트 최불암이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드라마 대한민국 경제실록`(오전 11시40분)에서는 우리나라 현대 경제사를 집중 조명하며, `명사초대석`(밤 12시5분)에서는 우리 시대의 원로, 명사로부터 삶의 지혜를 듣는다. 또 `책 읽는 밤`(밤 12시30분)에는 신간도서와 명작을 소개한다. /연합뉴스